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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소파를 사다. 소파 사자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프의 성화에 거금을 들여 난생 처음으로 소파를 샀다. 90만원정도다. 그런데, 사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샀는데, 주문 후 9일 이전에 배달한다던 업체가 거의 한달이 다되어서야 왔다. 중간에 약속을 서너번 어겼다. 전화해서 취소한다고도 했었는..
드뎌 피아노 콩쿨에 나가다. 시간이 어김없이 흘러 충주에서 음악세계가 주최하는 피아노 콩쿨에 참가했다. 충주 본가에 들러 인사하고 일찍이 예술회관에 도착해서 기다렸다. 시간이 남아 사진도 찍고 분수도 구경했다. 대회가 시작되고 보니, 어떤 아이는 대단히 수준이 높고 어떤아이는 어떻게 대회에 저런 실력으로 나왔나 ..
학교에서 타일에 그림을 그리다.
초상화를 그리다. 아빠와 자신, 그리고 학교 동생의 사진을 찍고 그걸 바탕으로 초상화를 그렸는데... 아빠와 딸 학교 후배의 초상
아기 포대기로 가방을 만들다. 조금 서툴기는 하지만 뭔가 시도를 해보는 행동,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묻어난다.
올해는 이상하게 새가 두번이나 사로잡혔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주웠다. 일주일 상간으로 비둘기와 딱새가 손에 들어왔다가 보내주었다. 요놈은 사무실에 우연히 들어온 건데 딸내미 구경시켜 준다고 데려왔다가 다시 보내주었다. 근데 백과에 있는 딱새와 비슷한데 맞는지 모르겠네. 박새는 분명히 아닌데 말이죠.
처제네가 와서 텃밭에 가서 일도 하고 점심도 먹고 어제 처제가 놀러와서 함께 텃밭일도 하고 점심도 먹었다. 아이들이 텃밭에서 물주고 하느라 정신없다. 옥수수, 고추, 땅콩, 호박, 쌈채소,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참외와 수박을 심었다. 고구마는 순값이 장난이 아니어서 뒤로 미루었다.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조카와 딸내미. 조카와 딸이 포즈를 잡았..
소녀 클로딩을 보고 거기에 나오는 직물짜는 모습을 재현해보고자 하는 딸 소녀 클로딩은 19세기 초반 유럽에서 공장제 산업생산이 막 시작되는 시기, 가난한 직공의 딸인 클로딩이 그 당시 나쁜 관습에 도전해 여서으로서 자기를 실현해 나가는 성장소설 비슷한 내용인데, 거기에 베틀을 이용해 하루종일 학교도 못가고 직물을 짜는 클로딩이 나온다. 이걸 보고 따라해 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