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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사 이야기

고추 수확하여 말리기




고추를 재배하기가 수월치 않다.

고추란 놈은 비가 오면 탄저병이 와서

수확할 거리가 거의 없기 십상이다.

작년보다 비가 많이 오고 농약도 안 치다 보니

올고추도 병들어 버린 것이 열에 아홉이다.

이래서 고추는 하우스재배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가 보다.

노지재배는 땅이 드러나지 않게 제초매트 깔고

농약을 뜸뿍 쳐야 하지만

그것 없이 하려니

수고는 많은데 수확은 초라하다.

그래도 어찌하랴.

내가 먹을 건데 농약을 칠 수는 없지 않나.

250주 정도 심어 건고추 10근도 못하니 말이면 다했지 뭔가.

홍고추는 따서 말리는 것오 엄청난 노력이 든다.

건조기 있으면 다르지만

그것 없이 말리기란 .....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서 돌보료에 말리기를 수일했다.

거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낭비되었다.

일부는 트럭 짐칸에 비닐을 씌워 말리는데

맑은날은 강한 햇빛을 받아

금방 누글누글해져

건조하기가 수월하다.

올 김장에 쓸 만한 양은 나와야 하는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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