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가꾸면서 어찌하면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유기농법을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와중에 찾은 방법의 하나가 em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엠 퇴비도 만들고, 쌀뜸물을 발효시켜 뿌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키기도 하면서
텃밭에 뿌리며 화학비료 사용을 자제해 왔다.
그런대로 효과는 있었다고 본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비용이 든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만드는데 장애가 많다. 그래서 제대로 실천하기 어렵다. 그래서 좀더 비용을 들지 않고도 텃밭을 친환경적으로 가꿀 방법이 없나 이거저거 찾아보았는데....
예술자연농법이란게 있었다. 일본에서 시작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태평농법으로 알려진 것과 비슷한 것이다.
기적의 사과에 나오는 일본 사람은
풀도 뽑지 않는다. 단지 사과에게 결실의 계절을 알려주기 위해 결실전에 예초작업을 한번 한다고 한다.
농약도 안준다. 단지. 식초를 희석해서 뿌려줄 뿐이다. 비율은 줄 때마다 달리한단다.
벌레는 어찌하냐 하면 심할 때 사과를 발효시킨 액을 담은 통을 사람 키높이의 사과나무에 매달뿐이다. 그럼 벌레의 어미격인 나비나 나방이
빠져죽는단다.
밭의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콩을 심기는 했단다. 몇년간 하니 뿌리혹박테리아가 더이상 생기지 않더란다. 그래서 그마져 그만두었단다.
이렇게 3년여를 하니 8년만에 사과나무에 꽃이 피고 9년만에 작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리고 10년부터는 없어서 못파는 사과가 되었단다.
농약을 전혀 안쓰고 기적의 사과를 재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과정이야 참으로 눈물나는 세월이었지만 말이다.
유기농을 해왔던 사람들은 2,3년이면 조금씩 밭의 크기를 늘러가면서 하면 가계에 큰 타격을 입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조언하네요.
자연농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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