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비로 텃밭에 나가보지 못하다가 고구마 캘때가 된 것 같아
시험삼아 고구마를 캐 봤더니 그냥 저냥 먹음직스러워 보여 몇개 캐왔다.
아직은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요즘 고구마 값이 너무 비싸 사먹기가 겁나
조금씩 캐다 먹기로 했다.
옆에 심은 땅콩은 여문게 반 안 여문게 반이라
10여일 후에나 수확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땅콩알이 꽤 열려 반가마 정도는 수확할 것 같다.
오늘 시험삼아 캔 고구마, 3줄기를 캤는데 조금 작은 놈이 여러개 있다.
비가 계속와서 고추를 말릴 곳이 없어 돌매트 위에 말렸다. 그런데, 이게 하루이틀이 아니고 여러날이다 보니 전기세가 장난아니게 나왔다.
말린 고추, 지난해에는 그래도 태양을 조금 쏘였는데 올해는 맨날 비가 오는 관계로 그러지 못했다.
요놈 한자루의 무게를 재보니 딱 30근이다. 올해 김장하고 내년초에 고추장 담글 정도는 된다. 앞으로 해봐야 5근정도나 될까. 하여간 농약 안치고 화학비료 안하고 고추농사했는데, 그냥저냥 본전치기는 했나보다 한다.
'텃밭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칫하면 텃밭을 못가꾸게 생겼다. (0) | 2011.01.16 |
---|---|
고구마를 캐다 (0) | 2010.10.09 |
첫 고추 수확물입니다. (0) | 2010.08.09 |
기적의 사과를 읽고 (0) | 2010.07.11 |
아파트에서 200여 미터 떳어진 곳에 있는 텃밭 (0) | 2010.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