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선생이 아파서 교장선생님하고 같이 갔었는데, 시험 끝나고 교장이 물었단다.
시험이 어땠냐고
딸내미 왈 "모르는게 없었습니다"
결과야 알 수 없지만 그리 어렵지 않았나 봅니다.
그런데 같이 갔던 6학년 언니는
교장 선생님의 똑같은 물음에
"10문제는 잘 몰라서 그냥 읽고 썼습니다" 했더란다.
25문항의 시험이었는데....
이에 대해 교장 선생님 말씀
"심각하군" 하더라는군요.
이 야그를 듣고 우리 부부는 엄청 웃었습니다.
딸내미가 뭐 잘나서 학교 대표로 나간 것은 아니고요.
학교가 전교생해봐야 40명에 불과하고
딸내미 학년은 고작 6명이 전부예요.
단지, 어릴 때부터 책은 좋아해서 독서경력은 풍부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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