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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우리집에 처음으로 생겼다.

왠지 모르게 자동차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그 이유야 여러가지지만

경제적, 환경적, 철학적, 사고의 우려 등으로

자동차 면허도 따지 않고

그렇다 보니 자동차 살 생각은 꿈에도 안꾸었는데,

처가 인턴교사를 하면서부터

자기가 번 돈으로 차도 사고

차운행비도 댄다고 고집해서

차를 사게 되었다.

처가 결국 나보다 먼저 면허를 취득하고 바로 차를 사는 것이다.

차종은 마티즈2 경차다.

아직 나는 면허를 딸 생각도 차를 생각도 없다.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필요성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냥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다.

나중에 생업에 꼭 필요하다면 그 때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하무튼 차를 사게 되니

처와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제까지 남들이 다 갖고 있다는

차와 TV가 없다가

한꺼번에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