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4학년에 올라오면서 피아노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는데,
곡이 어렵기보다는 손가락이 잘 닿지않아 치기가 어렵고
피아노 누르기가 무거워 치기 어려워 했다.
피아노 발판도 고장나기도 했고 해서
피아노를 바꿔주기로 했다.
기존 피아노가 동일피아노라고 듣보보도 못한 피아노였는데
새로 야마하 중고를 샀다.
근데 이게 가격이 국산 신제품과 맞먹는다.
근데 소리는 맑고 좋다.
딸내미도 바꿔주니 피아노를 열심히 친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손가락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운가보다.
모짜르트의 터키행진곡, 처음에는 잘 나가는데
손가락이 잘 닿지않는 곳에 이르러서는 영 안나온다.
그 부분이 키 포인트인데 말이다.
6월달이 대회날짜라는데 나갈수 있을라나 모르겠다.
선생님이 곡을 바꾸자고 해도 안바꾼단다.
이곡이 좋다나 뭐.
어쩔 수 없다
열심히 해서 곡을 완전히 소화하든지
대회를 포기하든지.
피아노 모델이 야마하 X 280xxxxx인데,
인터넷을 뒤져봐도 똑같은 모델을 찾기 어렵다.
숫자를 보면 1980년 전후에 만들어진 것 같다.
요시기에 만든 제품이 품질이 최고라는 것을 알기에 그냥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