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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6일 오후 05:17

올 겨울 들어 3차로 빙어낚시를 갔다왔다. 2차는 대실패작, 설날 4촌동생과 형, 그리고 딸내미를 데리고 추평저수지에 갔는데, 무슨 얼음 깨지는 소리가 쩍쩍 나서 빠져 죽는 줄 알고 갔다가는 줄행랑을 쳤다. 한마리도 못잡고 추위에 떨다가 왔다. 그래서 올겨울 한번쯤 더 다녀와서 대박을 만들어야지 해서 오늘 지난번에 갔던 소수지로 갔다. 갈 때 눈이 조금 내리더니 채비를 차리고 조금 있으니 굵은 눈발이 내렸다.
오늘도 저번처럼 낙시줄을 내리고 한참을 지나도 입질도 하지 않아 속을 끓이다가......... 딸내미가 엄마와 춥다며 차에 있다가 오니 그 때부터 본격적인 입질이 와서 꽤 잡았는데............... 4시까지만 하고 그만하고 가자 한것이 4시부터 줄을 내리기 무섭게 입질이 오고 꺼내기 바빴다. 손시리고 발시린게 문제가 아니다. 차에서 마눌과 딸내미 기다리는 것도 잊은 채 낚시질하다보니 추위도 잊었다.  춥고 눈오니 집에 가자는 전화가 자꾸와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그만두었다. 집에와서 맛있게 빙어튀김을 해먹으며 세어보니 46마리다.

 

오늘 잡아온 빙어다. 워낙 작다보니 마릿수에 비해 양이 작다.

소수지가 빙어낚시꾼들에겐 천국이랄 수 있고

특히 빙어는 오후 4시이후가 가장 잘 잡히는 "때"라는 걸

오늘 절감하는 하루였다.

 

한번에 세마리가 걸려 올라왔다. 때를 잘 만나면 소수지는 빙어낚시 천국이란 걸 실감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