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텃밭에 갔다. 밭인지 만지 잡초가 무성해서 사람키만하게 자라, 남보기에도 쑥스러울 정도다. 고추농사를 망치는 바람에 고추를 뽑아내고 배추심을 준비를 했다. 잡초는 뽑을 수가 없어서 베어냈다. 거름을 주고 포장을 다시 만들일을 생각하니 아득하기만 한데, 그래도 어찌하랴. 계속되는 비로 농작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그나마 텃밭을 가꾸어 먹으니 다행이다. 몸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마라 그걸 정신수양이라고 생각해서 기꺼이 해라는 존경하는 선생님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즐겁게 그리고 모든 근심을 잊고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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